부산촬영소 건립사업 '본궤도'…기장도예촌 부지에 내년 3월 착공

부산=김동기 기자 2023. 12.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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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들어서는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촬영소 건축허가 승인과 관광지조성계획 변경 고시가 27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건축허가로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부산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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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부지에 들어설 부산촬영소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 기장군에 들어서는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촬영소 건축허가 승인과 관광지조성계획 변경 고시가 27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간 건립 지연으로 사업추진에 애로가 있었던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은 8년간의 긴 행정절차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건축허가를 득함으로써 드디어 본격화됐다.

지난 2005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부산 이전 결정과 함께 추진된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은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건축연면적 1만2631제곱미터(㎡) 규모의 영화촬영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영진위는 그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산촬영소 부지 사용조건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고, 이에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해 대안을 도출했다.

이번 건축허가 승인으로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660억 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착공,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영진위는 내년 1월 조달청을 통해 공사발주를 한 후 시공자를 선정해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부산시는 기장군과 영진위 간의 부지 매입사항에 대해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두 기관은 부산촬영소 준공 시까지 영화·영상산업 관련 현안과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은 영화 촬영 시 해운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2동을 가동해 활용하고 있어 스튜디오가 늘 포화상태다. 부산촬영소 건립으로 스튜디오 포화로 인한 문제가 다소 해소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형적 요소를 가진 부산의 지리적인 이점을 극대화해 로케이션 유치 등 영화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건축허가로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부산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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