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망원경이 크리스마스에 포착한 나선은하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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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 망원경이 크리스마스에 촬영한 화려한 나선은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에는 나선은하 'NGC 1356'이 중앙 오른쪽에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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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 망원경이 크리스마스에 촬영한 화려한 나선은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에는 나선은하 'NGC 1356'이 중앙 오른쪽에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다. 이 은하는 지구에서 5억5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계자리에서 관측할 수 있다.
NGC 1356 바로 위에는 'LEDA 467699', 왼쪽에는 'LEDA 95415' 은하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 가장 왼쪽의 은하는 'IC 1947'이다.
사진에 담긴 은하들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마치 겹쳐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LEDA 95415 은하는 지구에서 약 8억4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NGC 1356과는 3억 광년 이상 떨어져 있다.
또한 2차원인 사진상으로는 NGC 1356과 IC 1947 사이의 거리가 가장 먼 것처럼 보이지만 3차원의 우주 공간에서는 가까운 편에 속한다. IC 1947은 지구에서 약 5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NGC 1356과의 거리는 약 40만 광년이다.
유럽우주국(ESA)의 허블 우주 망원경 연구팀은 "이 사진은 두 은하가 실제로 서로 가까이 있는지, 아니면 지구에서 관측하는 우리의 관점에서만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지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예"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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