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NYT 올 스타일리시 인물

방미때 아메리칸파이 열창 호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 백악관에서 팝송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에서 올해의 스타일리시한 인물로 선정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 만찬에서 근사한 노래를 선보였다는 점이 선정 이유다.

NYT는 27일(현지시간)자 지면 특집 기획기사 형태로 2023년 전 세계의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을 뽑아 소개했다. NYT는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때 윤 대통령이 백악관 만찬에서 미국 포크록 가수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던 장면을 게재했다.

NYT는 "윤 대통령의 흠잡을 데 없는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은 미국 ABC방송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NYT는 매년 세계인들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삶의 방식과 관련한 영감을 준 정치·영화·음악·패션계 인사들을 선정해 '올해의 스타일리시한 인물'로 발표한다. 올해 스타일리시 인물에는 지난 5월 대관식을 거행한 찰스 3세 영국 국왕,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함됐다.

[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