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선택은 K리그 검증 마친 티아고…지난 시즌 아쉬움 털어줄 특급 외인

김환 기자 2023. 12. 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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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는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 겪은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선수다.

전북이 아쉬운 시즌을 보낸 이유 중 하나로 외인 공격수들의 저조한 활약이 꼽혔다.

2022시즌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에서 19골을 터트리며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대전에서 리그 17골 7도움을 기록해 K리그1 최고의 외인 공격수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45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드러난 전북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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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티아고는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 겪은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선수다.


전북이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전북의 2023시즌 성적표는 아쉬웠다. 리그 우승은 라이벌 울산 HD에 내줬고, FA컵에서는 결승에 올랐지만 포항 스틸러스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0년 만에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쳤다.


전북의 마지막 희망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이었다.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벌인 전북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4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점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다음 시즌 ACL 엘리트(ACLE)가 아닌 ACL2 진출을 확정 지은 데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이 아쉬운 시즌을 보낸 이유 중 하나로 외인 공격수들의 저조한 활약이 꼽혔다. 기존 팀에서 뛰던 구스타보는 물론 새로 합류한 하파 실바와 안드레 루이스 모두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구스타보는 리그 6골을 터트렸지만 하파 실바는 3골에 그쳤고, 안드레 루이스는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북 내 최다 득점자는 측면 공격수 송민규(7골)였다.


문제점을 파악한 전북은 빠르게 움직였다. 하파 실바, 안드레 루이스와 이별을 선택하고 리그가 끝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티아고를 데려왔다.


티아고는 이미 K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준 선수다. 2022시즌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에서 19골을 터트리며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대전에서 리그 17골 7도움을 기록해 K리그1 최고의 외인 공격수로 올라섰다.


전북의 아쉬움을 털어줄 수 있는 선수라는 기대다. 티아고는 득점 감각과 마무리가 뛰어난 것은 물론 터트린 골의 순도도 높고, 연계 능력과 높은 활동량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시즌 45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드러난 전북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외인 농사가 시즌의 성패 여부를 가른다는 말은 너무나 유명하다. 전북은 검증된 티아고를 일찍이 데려오며 다음 시즌을 위한 씨앗을 뿌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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