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까치' 박태준, 성남FC 떠나 광주행 확정적...'이정효 감독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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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의 선택을 받은 박태준이 광주FC로 간다.
성남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박태준은 정든 탄천종합운동장을 떠나 광주로 가게 됐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박태준 영입을 위해 면담을 하는 등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박태준을 눈여겨본 이정효 감독의 노력으로 안양, 강원FC 관심을 받던 박태준은 광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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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정효 감독의 선택을 받은 박태준이 광주FC로 간다.
축구계 관계자는 27일 "박태준이 광주 입단을 앞뒀다.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면 광주에 입단할 것이다"고 전했다. 광주는 이순민 이적을 대비해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고 박태준 영입을 완료하기 직전이다.
박태준은 1999년생으로 만 24세다. 풍생중, 풍생고를 나온 성남FC 성골 유스이기도 하다. 2018년 고졸 신인 신분으로 성남에 입단한 박태준은 뛰어난 기동력을 보여주면서 아기 까치의 등장을 알렸다. 데뷔 시즌부터 리그 20경기를 소화한 박태준은 성남이 K리그1으로 승격한 뒤엔 많이 뛰지 못했다. 2020시즌엔 17경기 2골을 기록하면서 성남 주축으로 떠올랐다.
다음 시즌엔 좀처럼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후반기엔 FC 안양으로 임대를 가면서 20경기를 소화하고 6도움을 올렸다. 다음 시즌에도 성남이 아닌 서울 이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기대만큼 많이 뛰지 못한 박태준은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피로 골절이 심했는데 수술을 안하고 재활 후 복귀해 증상이 더 심해졌다.
결국 수술대에 오르면서 결장 기간이 길어졌다. 당시를 두고 박태준은 "시즌 끝나고 수술을 해야 했는데 늦게 해서 6~7개월 정도 걸린 것 같다. 결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힘들었고 멘털을 잡아도 다시 무너졌다. 그래도 버텼고 주위에서 잘 도와준 덕에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기형 감독이 부임한 2023시즌엔 성남에서 뛰었다. 부상을 딛고 제 모습을 찾은 박태준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경기에서 733일 만에 성남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중원에서 기동력을 부여하고 날카로운 패스와 전진성을 보여주면서 다소 정적인 성남에 역동성을 더했다.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성남 소속으로 3년 만에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상이 있었지만 20경기 1골 2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성남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박태준은 정든 탄천종합운동장을 떠나 광주로 가게 됐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박태준 영입을 위해 면담을 하는 등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박태준을 눈여겨본 이정효 감독의 노력으로 안양, 강원FC 관심을 받던 박태준은 광주로 향하게 됐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1 3위에 올라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나가는 광주는 박태준을 비롯해 여러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정효 감독과 더불어 분석 코치, 스카우트가 선수를 관찰하고 추천해 영입 명단을 꾸리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코치들이 주로 파악하고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들은 이정효 감독이 중심이 돼 분석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정효 감독 아래 성적, 경기력을 다 잡았기에 광주는 많은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행선지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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