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계획집착남' 사연에 "나도 저런 적 있다" 고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MC 서장훈이 '계획집착남' 사연에 혀를 내둘렀다.
26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서는 모든 상황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는 남자친구로 인해 서운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여러 가지 조건이 잘 맞고 적당해서 만나는 것이다. 제발 엉뚱한 사람과 엮여 인생 망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KBS Joy '연애의 참견' MC 서장훈이 '계획집착남' 사연에 혀를 내둘렀다.
26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서는 모든 상황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는 남자친구로 인해 서운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먼저 고민녀는 여행과 관련된 사연을 설명했다. 가끔 여행을 갈 때면 분 단위의 여행 계획표를 고민녀에게 주던 남자친구는 여행 중 고민녀에게 "너가 화장실에 자주 가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며 "여행 중에는 물을 조금 덜 마셔라"고 핀잔을 줬다.
또한 고민녀가 속이 좋지 않아 데이트 식사 메뉴를 바꾸자고 하면 남자친구는 "내가 모르는 곳 가는 거 안 좋아하는 거 알잖아"라며 가던 식당만을 고집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MC 주우재는 "여행이 아니라 숙제를 하는 느낌이다"라며 황당해했다. 서장훈은 "저도 계획적으로 사는 사람이지만 이건 뭔가 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MC 곽정은 역시 "여행인가 감옥인가. 지금의 남자친구는 규칙에 미친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MC 한혜진은 "나는 즉흥적인 사람이라 사고를 많이 친다"며 "과거 전 남친과 싸운 후 곧장 공항에 가서 미국 시애틀로 떠난 적 있다"고 말해 다른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어느 날 "너에게 필요한 건 루틴이다"라며 고민녀에게 요일별 계획표를 보낸 후 본격적인 간섭을 시작했다.
이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운동 끝났으면 샤워 시간 15분 넘기지 마라", "저녁 7시30분까지 집 가서 밥 먹어라" 등 분 단위로 고민녀의 일과를 체크했다. 이를 본 한혜진은 "예전에 누군가에게 이런 문자를 똑같이 보낸 적 있어 반성하게 된다"라며 실소했다.
그런가 하면 남자친구는 "오늘부터는 주말 데이트할 때 1시간은 결혼에 대해 대화해보자. 너는 내 기준에 모든 걸 부합하는 사람"이라며 고민녀가 원하지도 않은 결혼과 임신 계획을 밝히며 건강한 출산 조건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또한 남자친구는 숙취로 인해 운동이 어려울 것 같다는 고민녀에게 "오늘 러닝 약속이 있었으면 어제 술을 안 마셨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쓴소리를 했다. 결국 고민녀는 참아온 분노를 터뜨렸다.
사연을 들은 김숙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면 3일 정도는 계획대로 해줄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놨고 서장훈은 "나처럼 계획적인 사람도 다른 사람이 계획표를 만들어서 전해주면 반감 생길 거 같다"라며 남자친구의 계획표에 경악했다.
주우재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상대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헤어질 것을 권유했다. 한혜진은 "남자친구가 곧 '너와 이별하는 계획도 준비했다'고 강요할 경우 헤어짐을 조건으로 내걸어 대화 시도를 해봐라"는 조언을 건넸다.
또한 곽정은은 "본인의 불안을 낮추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멈추지 않는 쳇바퀴 속에서 빠져나와라"는 참견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여러 가지 조건이 잘 맞고 적당해서 만나는 것이다. 제발 엉뚱한 사람과 엮여 인생 망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사♥' 이정민 아나, 시험관 시술 10번 "노산·건강악화 탓"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류효영 "동생 화영, 티아라서 왕따…나쁜 선택할까 겁났다"
- "교실서 女학생이 男사타구니 문질러…스킨십 지적했다 학부모 항의"
- 아이유, 현재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교 동문' 추정도 포함"
- '이대남 표심' 꽉 잡은 트럼프, 18세 막내 아들 조언 있었다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눈·코·허벅지 '하루 6번' 수술…퇴원하다 숨진 中 여성
- 김광수 "母, 7번 결혼…아빠 누군지 몰라"
- 로버트 할리 동성애 루머에… "너무 황당…여자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