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AI 기술로 작업자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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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는 AI기술로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게차 안전제동 AI 스마트 기술'을 처음으로 현장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RIST, 중소기업과 '지게차 안전제동 AI 스마트 기술'을 공동 개발해 최근 포항제철소 현장 실증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2021년부터 RIST, 중소기업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게차 안전제동 AI시스템' 기술개발에 착수해 지난 2022년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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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지게차 안전제동 AI 시스템’ 도입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AI기술로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게차 안전제동 AI 스마트 기술'을 처음으로 현장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RIST, 중소기업과 ‘지게차 안전제동 AI 스마트 기술’을 공동 개발해 최근 포항제철소 현장 실증 테스트에 성공했다.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분석에 따르면 제조업 12대 사망사고 중 지게차에 의한 사망사고는 전체 1위로 20%(632건 중 124건)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2021년부터 RIST, 중소기업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게차 안전제동 AI시스템’ 기술개발에 착수해 지난 2022년 개발에 성공했다.
‘지게차 안전제동 AI시스템’은 영상인식 기술과 자동정지 속도제어 기술 등이 적용돼 충돌에 따른 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지게차가 주변 작업자에게 접근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지게차가 단계적으로 자동 정지한다. 충돌 위험 거리가 6m 이내일 경우 알람이 울리고(1단계), 4m 지점에서는 감속이 시작되며(2단계), 2m 이내로 작업자가 근접하면 지게차가 자동 정지한다(3단계).
포스코는 올해 4월부터 제철소 현장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포스코그룹의 스마트기술 전문업체인 포스코DX와 모터·원동기 전문 지역 중소기업인 ㈜태양전기가 함께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포스코는 현장 적용 시 공장 내 분진, 조명 등 외부 환경에 따른 AI카메라 인식률 저조, 지게차 제조사와 모델별 회로 구성 차이로 인한 제어모듈 설치 부적합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AI 로직수정, 제동원리 분석 등 현장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난 11월 현장적용 테스트를 완료했다.
영상인식 기술은 지난 2022년 개발 단계보다 고도화돼 사람 신체 인식 정확도가 90→97%로 향상됐고, 자동정지 제어기술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게차 제조사의 제어로직을 직접 수정하기보다는 별도의 제어장치를 개발해 제어로직 수정오류로 인한 2차 사고 리스크도 제거했다.
해당 기술은 운전자 또는 작업자가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돌발상황 발생 시 지게차가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지게차 충돌에 의한 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의 열악한 현장과 다양한 지게차 제조사에 ‘지게차 안전제동 AI 시스템’을 적용한 실증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4년부터 그룹 전체로 이 시스템을 확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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