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희귀병 CRPS 13년째 투병 "최근 수술..복용약 절반 줄여"(종합)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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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를 앓고 있는 배우 신동욱이 얼마 전 수술을 받고, 이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측근은 27일 OSEN에 "신동욱 배우가 올가을 아주 큰 수술은 아니고, CRPS를 치료할 때 필요한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는 컨디션이나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평소 먹던 복용약도 절반 가까이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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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희귀병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를 앓고 있는 배우 신동욱이 얼마 전 수술을 받고, 이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신동욱은 지난 26일 개인 SNS에 "작은 수술이지만 가을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술도 했고, 복용하던 CRPS 경구약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여보겠다고 또 몇 달 동안 고된 인내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근황을 담은 글을 남겨 시선을 끌었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슬픔이여 안녕',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에 출연하며 잘생긴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유명세와 인지도를 얻었다. 출연 작품들이 대중적 흥행에도 성공해 시청자들의 사랑까지 받았다.
그러나 2010년 현역으로 입대 뒤 훈련 도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판정을 받았다.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 신경병성 통증으로, 완치법이 없는 희귀병이다. 이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모두 중단했고, 치료에 집중했다.
6년이 넘는 투병 끝에 2016년 JTBC '말하는대로'에서 얼굴을 드러냈고, 그해 12월 직접 집필한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해 활동을 재개했다. 이듬해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연기자로 복귀했으며, 이후 '라이브', '대장금이 보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에서는 의사 배문정으로 분해 열연한 바 있다.
측근은 27일 OSEN에 "신동욱 배우가 올가을 아주 큰 수술은 아니고, CRPS를 치료할 때 필요한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는 컨디션이나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평소 먹던 복용약도 절반 가까이 줄였다"고 밝혔다.
신동욱이 '낭만닥터3'를 끝내고 쉬는 동안 약을 끊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이에 대해 측근은 "마약성 관련 약이라서 끊기 힘들고 줄이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서서히 줄여가면서 많이 좋아졌다"며 "특히 약을 끊거나 줄이는 과정에서 어지럼증이나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 환자 중에 그걸 못 참고 다시 약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스스로 참아낸 것 같다"며 신동욱이 견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컨디션과 건강 상태가 좋아진 만큼 배우로서 차기작도 검토하고 있다. 측근은 "신동욱이 병이 낫기 전에는 작품을 할 수 없어서, 본인도 치료에 완벽히 전념하고 싶어 했다. 그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차기작을 검토 중인데, 하루빨리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신동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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