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비보, 연예계 행사 줄줄이 취소...스타들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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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자 영화·방송계가 행사를 잇달아 취소했다.
27일 영화·방송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가 취소됐다.
김성규 측은 "인터뷰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 취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선균의 사망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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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자 영화·방송계가 행사를 잇달아 취소했다.
27일 영화·방송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가 취소됐다. 김성규 측은 “인터뷰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 취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선균의 사망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케이블채널 tvN도 배우 박민영, 나인우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대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당초 이날 오후 2시 생중계 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1일 녹화 중계로 변경했다.
연예계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장성규는 자신의 개인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검은색 화면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룹 ‘클론’ 강원래의 아내인 가수 김송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군중 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라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걸리지 않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또 “누구나 다 환경에 장사 없고 ‘나는 절대 안 그래’라며 장담할 인생 못 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며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고 애도했다.
코미디언 윤택은 이선균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부모를 등지고 떠났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난다”라며 밝혔다.
김이나 작사가는 “‘어디서 흘러나오는지도 모르는 녹취록을, 누가 그런 나를 볼세라 이어폰을 꽂고 몰래 들으며 ‘어머 어머’하고, 관련 영상으로 뜨는 비슷한 가십성 콘텐츠도 클릭해 보고, 자극적인 기사 타이틀을 보면 슥 훑어보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그 기사 봤어?’라고 얘깃거리 삼고. ‘실패한 수사로 보이지 않으려 너무 자극적 사생활 이슈를 흘리는 거 같다‘는 남편의 얘기를 듣고서야 짐짓 ‘그래 맞아, 너무 한 거 같네’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후로도 똑같이 뭐가 나오면 들여다보고. 마지막에 ‘너무 사람 망신 주기하네, 심하다’는 말로 스스로 면죄를 하던 내 모습이 선명해서 차마 감히 추모도 못 하겠는 마음. 차라리 악플러이거나 아예 그런 기사에 관심을 끄는 사람이 아닌, 그 가운데 어디쯤에 있는 어쩌면 제일 비겁한 부류에 있는 게 나. 사진도 검은 사진이나 그런 거 올릴 자격도 못 되는 거 같아 진짜 그냥 아무 사진, 어떻게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라는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배우 이지훈은 “어지럽고 무섭다, 본인이 겪어보지도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의 말, 정말 공정할까, 평등할까. 뉴스, 유튜브, 부풀려진 소문, 누가 누굴 평가하는가, 본인들은 한점 부끄러움 없이 잘 살고 있는가. 그만 몰아 세워라’라는 씁쓸함을, 수현은 영문 메시지로 ‘누구나 자신의 실수를 용서 받을 자격이 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가 너무나 위대한 재능을 잃었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파친코’ 이민진 작가는 이선균의 사진을 올리며 “이선균 1975년 3월 2일~2023년 12월 27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많은 멋진 작품 중, 특히 ‘기생충’은 칭찬 받을 만 하고 ‘나의 아저씨’에서는 특출났다. 이선균의 훌륭한 작품과 재능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추억했다.
한편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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