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최측근 남평오 "내가 대장동 의혹 최초 제보자"
안태훈 기자 2023. 12.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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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론에 최초로 제보한 사람은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 전 민정실장은 오늘(27일) 서울 여의도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대장동 의혹 최초 제보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1년 7월 초순 대장동 원주민 한 분이 찾아와 대장동 비리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시 경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 사실관계를 알아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와 수집 자료를 2주간 분석한 결과 김만배 씨의 역할이 드러났다"며 "성균관대 출신 법조 인맥은 상상을 초월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관련 분석 내용이나 언론 제보 사실에 대해선 이낙연 전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이낙연 후보가 '네거티브' 한다고 공세를 강화하던 때라 역공의 빌미만 제공할 것이라 판단, 이낙연 전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고 언론에 제보했다는 겁니다.
남 전 실장은 이번 제보 사실 공개 경위와 관련해선 "대장동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가 '이낙연 최측근이 제보했다'는 말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가 묻기에 '털고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는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했다고 남 전 실장은 전했습니다.
남 전 실장은 이낙연 전 대표가 국무총리로 재임하던 시절 총리실 민정실장을 지냈습니다.
현재는 '연대와 공생' 부이사장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작업도 돕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대선 패배의 주된 원인이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대장동 의혹 제기 때문이라고 주장해온 친명(친이재명)계 사이에서 격앙된 분위기가 분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더욱 불거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론에 최초로 제보한 사람은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 전 민정실장은 오늘(27일) 서울 여의도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대장동 의혹 최초 제보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1년 7월 초순 대장동 원주민 한 분이 찾아와 대장동 비리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시 경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 사실관계를 알아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와 수집 자료를 2주간 분석한 결과 김만배 씨의 역할이 드러났다"며 "성균관대 출신 법조 인맥은 상상을 초월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관련 분석 내용이나 언론 제보 사실에 대해선 이낙연 전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이낙연 후보가 '네거티브' 한다고 공세를 강화하던 때라 역공의 빌미만 제공할 것이라 판단, 이낙연 전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고 언론에 제보했다는 겁니다.
남 전 실장은 이번 제보 사실 공개 경위와 관련해선 "대장동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가 '이낙연 최측근이 제보했다'는 말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가 묻기에 '털고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는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했다고 남 전 실장은 전했습니다.
남 전 실장은 이낙연 전 대표가 국무총리로 재임하던 시절 총리실 민정실장을 지냈습니다.
현재는 '연대와 공생' 부이사장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작업도 돕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대선 패배의 주된 원인이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대장동 의혹 제기 때문이라고 주장해온 친명(친이재명)계 사이에서 격앙된 분위기가 분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더욱 불거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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