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통위원장 청문회…"문외한" vs "공정성 갖춰"

박찬근 기자 2023. 12. 27.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27일) 열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전문성과 자질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검사출신으로 방송통신 분야에 문외한이라고 공격했고, 여당은 법조인 출신으로서 공정성을 갖춘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탄핵안 표결 직전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26일 만에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검사 출신인 후보자가 방송 통신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고 맹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7일) 열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전문성과 자질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검사출신으로 방송통신 분야에 문외한이라고 공격했고, 여당은 법조인 출신으로서 공정성을 갖춘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표결 직전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26일 만에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검사 출신인 후보자가 방송 통신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고 맹공했습니다.

[이소영/민주당 의원 : 방송통신 분야 수사 경험 없음, 변호사 시절 변론 경험없음, 그 외에 관련 경력도 없음. 말하자면 문외한이신 거죠?]

여당은 역대 방통위원장은 법조인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역임해 왔다며 공정성을 갖춘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식/국민의힘 의원 : 법조인 출신으로서 이렇게 공정한 시각을 갖고 법과 절차와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방송통신 분야의 신뢰성을 회복해 달라는 뜻으로.]

정책과 관련해서는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을 통한 뉴스 유통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의원 : 클릭 수를 높여서 광고 단가를 올리고 더 많은 부가 수입을 만들어 내는 데만 열중하면서…. 저는 이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원래 5인 합의 기구인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묻기도 했습니다.

[장경태/민주당 의원 : (방통위) 2인 체제는 의결, 심의 의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죠?]

[김홍일/방통위원장 후보자 : 그렇지는 않습니다. 2인 체제도 심의 의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자는 살인 누명을 썼다가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이른바 '김 순경 사건'의 주임 검사였다는 이력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가 다스와 BBK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 담당 검사로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