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주인 찾나?…서울시,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 공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28일)부터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 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랜드마크 용지는 앞서 시가 지난 20년간 5차례나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곳입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 용지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과 공급 조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맞춰 투자 매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용지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용도 비율을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확대하고, 숙박시설(20% 이상→12% 이상)과 문화·집회시설(5% 이상→3% 이상)은 축소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동시에 공공성 확보를 위해 기타 지정 용도(업무시설·방송통신시설·연구소) 비율은 기존 20%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사업자가 사업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공고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5개월로 확대하고 사업계획 위주로 평가방식을 전환했습니다.
사업자의 초기 부담 감소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의 설립 자본금도 총사업비의 10% 이상(약 3천억 원)에서 200억 원 이상으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이번 변경은 지난 6월 용지의 5차 매각이 유찰된 후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존 공급조건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상암동 1645번지인 F1 필지와 1646번지 F2 필지를 일괄 매각합니다.
공급 가격은 8천265억 원입니다.
랜드마크 용지는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천%를 적용, 최고 약 133층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건립을 위한 도시 계획이 수립된 만큼, 건축법상 초고층 건축물(50층 이상) 또는 기능적, 예술적으로 뛰어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축물로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용지 공급 설명회는 다음 달 3일 오후 3시부터 마포구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열립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랜드마크 용지 주변에는 세계 최초의 '트윈 휠' 대관람차와 강북횡단선, 대장홍대선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랜드마크 용지는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