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해수부 차관에 진현환·송명달…'총선용 개각' 마무리[종합]

김보선 2023. 12. 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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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임명하는 등 6곳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은 강원 원주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진 국토부 1차관에 대해 "국토부에 약 30년간 재직하며 토지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정책 전문가"라며 "주택공급 촉진, 주거 안정·주거복지 강화 등 국정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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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국토1차관 대구·박성훈 해수부 차관 부산 출마 검토
기재2차관 김윤상 조달청장…김완섭 전 차관 원주 출마 유력
국무총리비서실장 손영택…박성근 전 실장 부산 출마 준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윤상 신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임기근 조달청장,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장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4·10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시한(1월 11일)을 보름 앞둔 정무직들의 사직이 마무리 수순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임명하는 등 6곳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총선 출마로 교체 수요가 생긴 부처의 인사다.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은 강원 원주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신임 김 2차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재정·예산 정책을 오랜기간 담당하며 업무 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관료다. 대통령실은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가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 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분야 과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발탁됐다. 1968년생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공무원소청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차관급)을 역임하는 등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남편이다. 대통령실은 "인사·조직 관리 전문성과 풍부한 공직 경험을 토대로 여가부의 조직개편을 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조직을 안정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대구 달서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의 후임에는 진현환 주택토지실장,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후임으로는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이 각각 승진 기용됐다.

대통령실은 진 국토부 1차관에 대해 "국토부에 약 30년간 재직하며 토지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정책 전문가"라며 "주택공급 촉진, 주거 안정·주거복지 강화 등 국정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송 해수부 차관에 대해선 "해수부 주요 보직을 거쳐 해양정책, 항만물류, 수산 등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기획력이 뛰어난 간부"라며 "해수부 직원들이 뽑은 '으뜸선장'에 선정되는 등 부내 신망도 두텁다"고 설명했다. '으뜸선장'은 해수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으로 송 차관은 지난 2020년에 이름을 올렸다.

국무총리비서실장에는 손영택 총리실 민정실장이 낙점됐다. 1972년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총리비서실에서 민정실장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왔다. 대통령실은 손 실장에 대해 "법률적, 정책적 전문성과 함께 대외 소통과 정무적 역량도 뛰어나 국무총리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성근 전 총리비서실장도 부산 중·영도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차출설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됐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유임됐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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