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일 부담에도 2600선 사수…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이지운 기자 2023. 12. 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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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배당락일 부담에도 2600선을 지키며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91포인트(0.42%) 상승한 2613.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0.37%(3.15포인트) 상승한 851.49에 출발한 뒤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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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표시된 모습./사진=뉴스1
코스피가 배당락일 부담에도 2600선을 지키며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91포인트(0.42%) 상승한 2613.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12%(3.24포인트) 하락한 2599.35에 출발한 뒤 오전 중 반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7억원, 22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44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쳤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이날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쓰며 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 (0.97%) POSCO홀딩스(4.01%) 기아(0.73%) NAVER(3.48%)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0.35%) 현대차(-0.15%) LG화학(-0.92%)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3.27%), 미디어(2.85%), 조선(2.40%), 엔터(1.66%) 등이 올랐다. 반면 문구(-1.45%), 식품(-1.09%), 건설(-0.6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45포인트(1.35%) 오른 859.7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0.37%(3.15포인트) 상승한 851.49에 출발한 뒤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5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5억원, 76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에코프로비엠(2.29%) 에코프로(0.16%) 포스코DX(0.42%) 엘앤에프(7.94%) 이차전지 종목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HPSP(-1.07%) 셀트리온제약(-0.79%)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으로 하방이 방어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 증시와 반도체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배당락일 제도 개선에 따른 변동성이 제한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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