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 1강' 신진서, 패자부활전 '미끌'→생애 두 번째 명인 타이틀 수상

권수연 기자 2023. 12. 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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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생애 두 번째 명인 타이틀과 함께 트로피를 수상했다.

우승 트로피를 든 신진서는 "올해 명인전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신예기사에게 져 패자조로 내려갔고, 패자조에서 또 다른 신예기사들과 대국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명인 타이틀 탈환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대회 2연패에도 도전해 보겠다. 올 한해 최선을 다했는데 내년에는 기록면에서 더 좋은 한 해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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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우승 트로피를 든 신진서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부동의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생애 두 번째 명인 타이틀과 함께 트로피를 수상했다. 

27일, 한국일보 대회의실에서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시상식이 열렸다. 해당 행사에는 곽상철 SG고려ㆍSG신성건설 대표와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을 비롯해 각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승자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변상일 9단의 수상을 축하했다.

신진서는 앞서 지난 15~16일에 걸쳐 개최된 명인전 결승 1,2국에서 변상일을 상대로 2-0 완봉승을 거뒀다.

변상일은 예선 1회전부터 출전해 파죽의 9연승으로 결승에 선착했고, 신진서는 8강에서 후배 박지현 6단에게 충격의 일격을 맞아 패자부활전을 거쳐 결승까지 올랐다.

우승 트로피를 든 신진서는 "올해 명인전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신예기사에게 져 패자조로 내려갔고, 패자조에서 또 다른 신예기사들과 대국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명인 타이틀 탈환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대회 2연패에도 도전해 보겠다. 올 한해 최선을 다했는데 내년에는 기록면에서 더 좋은 한 해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자 변상일은 "결승에서 신진서 선수에게 패해 아쉬움도 남지만, 준우승도 잘했다고 생각해 기쁘다.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53명의 선수가 참가해 7월 20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2월 결승까지 약 6개월간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7천만 원, 준우승상금은 2천5백만 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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