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탈당‥"신당 총선 후보 80명 낼 것"
[5시뉴스]
◀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거대 양당 체제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개혁 신당이 미래를 말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하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하냐"며 정부·여당을 겨냥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그러면서 자신이 주도하는 개혁 신당은 국가의 미래를 얘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주도하고, 보편적 민주 시민들의 고민을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에는 60명에서 80명 정도 후보를 내겠다며, 22대 국회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의 지지율이라는 것이 15%, 20%를 돌파하는 순간부터 선거에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많은 인재가 몰려들 것이고, 30%에 달하는 순간부터 대한민국 정치는 완전하게 재편될 것입니다."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 신고서를 이미 선관위에 제출했고, 합류할 인사들도 차차 공개하겠다고 이 전 대표는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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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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