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 4호 안보전문 박선원·5호 의료전문 강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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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27일 총선 인재로 외교안보 전문가와 의료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 대표는 4호 인재 박씨에 대해 "현재 대한민국 외교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특히 정부 여당의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 때문에 오히려 외교안보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대한민국 외교를 위해 발군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박선원 박사를 환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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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5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영입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27일 총선 인재로 외교안보 전문가와 의료 전문가를 영입했다. 국가정보원 출신 박선원 씨와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 강청희 씨다.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박씨와 강씨를 4·5호 인재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외교안보와 국민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이들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4호 인재 박씨에 대해 “현재 대한민국 외교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특히 정부 여당의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 때문에 오히려 외교안보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대한민국 외교를 위해 발군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박선원 박사를 환영한다”고 했다.
5호 강씨에 대해선 “오래 전부터 구하기 어려운 외과 영역이 흉부외과다. 강 박사가 흉부외과로 의료를 위해 많은 애를 써왔다”며 “민주당이 관심을 쏟고 있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나주 출신으로 60세인 박씨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전략기획실 행정관, 국가안보전략비서관을 거쳐 주 상해 대한민국 총영사, 국정원 외교안보특별보좌관·기획조정실장·제1차장 등을 지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 재임 당시 2006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배석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실무를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서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외교안보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59세인 강씨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흉부외과를 전공한 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상근부회장을 거쳐 용인시 기흥구보건소장을 지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시기에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에서 의료영리화·산업화 정책이 추진되자 이에 반대해 보건의료단체 및 정치권과 함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메르스 사태 당시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지역사회 공공의료 행정을 담당하는 지역보건소장도 역임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와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공직을 맡기도 했다.
이들은 지역구·비례대표 출마에 대해 민주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 박씨는 “당의 수요와 필요에 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고, 강씨는 “절차에 따라 당이 요구하는 지역에 갈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론 강남 지역이 아무래도 돌봄의 모델 케이스를 만들기 적합하기에 강남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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