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제주 하늘에 구름…빙판길 미끄럼 주의[내일날씨]

최저기온 영하 6~4도, 최고기온 4~13도
강원영동과 경상권 중심으로 대기 건조
밤사이 도로 위 살얼음 생길 가능성 있어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8일인 목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밤부터 일부 지역에는 구름이 끼겠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부분 맑지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4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가 되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1도, 최고기온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일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오는 29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되는 곳이 생길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할 예정이다. 그 밖의 동쪽 지역도 한동안 대기가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야외 작업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전라권 일부 지역은 한때 미세먼지나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