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꼰대’ 정의하자면 “가치관 다른 세대” (강심장VS)

2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 화면 캡처.

개그맨 이진호가 속 시원한 토크로 안방극장에 쾌감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 VS’에서 연말정산 특집답게 올 한 해를 뒤흔든 마라맛 키워드인 ‘꼰대 VS MZ‘의 세대 차이에 관련된 다양한 토크가 펼쳐졌다.

이진호는 후배 개그맨들에게 워크의식을 심어주고 싶은 선배로 등장, 쿨한 분위기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 이어 꼰대(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윗사람 또는 연장자)를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가치관이 다른 세대’로 정의 내려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줬다.

이날 방송에는 극강의 밸런스 토크들이 펼쳐진 가운데, 이진호는 개그맨 선배로서 과몰입한 에피소드와 세기의 논란인 식사예절과 음식 메뉴 관련된 이야기는 유머로 승화해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어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진호만의 유쾌한 ‘어퍼컷’ 입담은 단연 돋보였다. 힘든 코미디 세계에서 후배들이 진흙 길은 피해 갔으면 하는 따뜻한 속마음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으며, 동시에 후배들을 향한 올바른 소리를 전해 선배미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텐션이 높은 MZ들의 놀이법 중 하나인 릴스, 챌린지 등의 유행에 대해 이진호표 톡 쏘는 소신 발언을 내놓아 뜨거운 반응으로 얻기도 했다. 또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예절’에 대해선 MZ세대들과 함께 공감하며 세대 통합한 의견을 끌어내 보는 이들의 흥미를 고조시켰다.

’강심장 VS’에서 이진호의 솔직한 멘트 속 인간적인 매력은 보는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으며, 타고난 센스와 재치는 시종일관 웃음으로 이어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시류를 읽는 영리함과 독보적인 캐릭터 구축으로 ‘웃음’에 진심인 이진호는 TV, OTT, 유튜브 등 여러 방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2024년에도 이진호의 웃음 질주는 멈추지 않고 본연만의 속도로 뻗어 나갈 예정이다.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이진호의 ‘웃음길’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