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꺾이자 적극적 구직활동···대졸이상 취업률 최근 5년 내 최고치

박성규 기자 2023. 12.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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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70%에 근접하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면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청년층(15~29세) 경제활동참가율이 전년대비 1.9%포인트 증가하고, 취업자 중 1인 창(사)업자 및 프리랜서 비율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취업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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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률 69.6%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줄어
월 평균소득 293만원
지난달 1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정보보호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70%에 근접하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면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7일 발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는 33만3909명으로 취업 대상자(47만9573명)의 69.6% 수준이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 이래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청년층(15~29세) 경제활동참가율이 전년대비 1.9%포인트 증가하고, 취업자 중 1인 창(사)업자 및 프리랜서 비율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취업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취업률은 71.2%, 비수도권 취업률은 68.5%로 2.7%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이 격차는 전년(3.5%포인트)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월 평균소득은 292만6000원으로 전년(275만2000원) 대비 17만4000원 늘었다. 교육부는 청년층의 취업 준비를 돕고 미래 환경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취업통계조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을 방송통신대학과 원격·사이버대학 등으로 확대하고 취업률 산출 시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특정 기업에 취업한 대학생이 어떤 직무를 담당하는지 분석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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