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탈북 여성 위로 방문…"희망 놓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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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7일 임신 중 홀로 탈북한 뒤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탈북 여성의 집을 찾아가 "희망을 놓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 여성은 10여년 전 탈북한 후 중국에 체류하면서 중국인 남편과 딸 1명을 낳고 살아왔다.
그러나 중국 내 체류가 점차 어렵게 되자 올해 임신한 상태에서 6살이 된 딸과 함께 제3국을 통해 남한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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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7일 임신 중 홀로 탈북한 뒤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탈북 여성의 집을 찾아가 "희망을 놓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 여성은 10여년 전 탈북한 후 중국에 체류하면서 중국인 남편과 딸 1명을 낳고 살아왔다. 그러나 중국 내 체류가 점차 어렵게 되자 올해 임신한 상태에서 6살이 된 딸과 함께 제3국을 통해 남한에 입국했다.
최근 중국에 있는 남편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 상황에서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을 수료하게 됐다.
김 장관은 이 여성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거주지를 직접 방문하고 위로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 놓인 북한이탈주민에게 지원되는 5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만으로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는 가정에선 부족할 것으로 보고 아기가 약 1년간 먹을 수 있는 분유와 의류를 지원하도록 했다. 이는 이 여성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기업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이뤄졌다.
김 장관은 "출산 후 산모의 회복과 자녀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 사회의 정착에 대해 지속적으로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통일부와 하나원 직원들에게는 "한부모 가정들이 우리의 사회복지 체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촘촘하게 들여다 봐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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