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 '2023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 1위

김지혜 기자 2023. 12.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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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환경기초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과 인천시설공단이 ‘2023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7일 환경공단과 시설공단에 따르면 환경공단은 지난 3년 동안 고객만족도조사에서 2021년 78.3점과 2022년 80.1점, 2023년 81점으로 3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환경공단은 올해 전국환경공단 평균인 80.1점보다 0.9점 높은 81점을 받았다. 이는 전국환경공단 조사군에서 10년만의 최고 점수이다.

우선 환경공단은 열악한 시설과 혐오 시설에 대한 환경기초시설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았다. 통상 환경기초시설은 주민기피시설이라는 이유로 고객만족도조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다.

환경공단은 이 같은 주민기피시설에 대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쾌적한 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 환경공단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지역난방열 등 에너지로 만들어 69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환경공단은 통합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을 도입, 하수의 발생과 이송, 재이용 등의 전 과정을 체계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에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익시설을 상시개방 및 운영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시민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각처리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계절별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온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계운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 모든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2년 연속 전국환경공단 군에서 고객만족도 1위라는 우수한 성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시민 맞춤형 환경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설공단은 ‘2023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5개 특·광역시 시설관리공단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받았다. 시설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90.1점으로 지방공기업의 평균 대비 8.4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설공단은 사회적 만족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종필 시설공단 이사장은 “내부 직원들의 만족이 어떻게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로 제공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성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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