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화장실·길거리서 '200여명 불법촬영' 10대 구속기소

백나용 2023. 12. 27.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학 중이던 학교 여자화장실과 학교 밖에서 불법 촬영을 일삼은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이 다니던 제주시 모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해 교사와 학생 50여 명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또한 지난 9월과 10월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과 주변 거리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민과 관광객 등 불특정다수를 불법으로 촬영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재학 중이던 학교 여자화장실과 학교 밖에서 불법 촬영을 일삼은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 [연합뉴스TV 제공]

제주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19)군을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이 다니던 제주시 모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해 교사와 학생 50여 명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또한 지난 9월과 10월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과 주변 거리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민과 관광객 등 불특정다수를 불법으로 촬영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A군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휴대전화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불법 촬영으로 인한 피해자를 교사와 학생을 포함해 모두 2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당시 경찰은 A군이 불법 촬영 영상물 1개를 유포했지만, 얼굴은 전혀 보이지 않아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재판에 넘겼지만,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우려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