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거제시의원, 축제·행사 통폐합 촉구…"깊게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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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 축제 및 행사성 경비의 절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면서 "거제시 전체의 공익을 위해 축제 및 행사성 경비 절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분명히 고민해야 할 때"라며 "결단과 함께 절감된 예산은 거제시민들의 가족에게 어떤 형태로든 이익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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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거제시 재정공시 패널티 약 32억원 추산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거제시의 축제 및 행사성 경비의 절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의회운영위원장, 국민의힘)이 지난 제243회 거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 축제 및 행사성 경비 절감’ 당위성을 주장했다.
김선민 의원은 “거제시는 2024년 예산편성 전 거제시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재정 운영 축소 우선 분야 항목에서 33%의 비율로 ‘축제 및 행사성 경비’가 2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교부하는 지방교부세 산정 방식에서도 축제 및 행사성 경비 절감 노력을 반영한다”며 “거제시의 축제 및 행사성 경비 절감 노력에 따라 인센티브 예산을 받을 수도 있고, 페널티가 적용되어 손해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제시 전체의 공익을 위해 축제 및 행사성 경비 절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분명히 고민해야 할 때”라며 “결단과 함께 절감된 예산은 거제시민들의 가족에게 어떤 형태로든 이익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축제나 행사에 투입되는 예산을 우선적으로 축소·통폐합하자는 것이다.
참고로 시민조사 1순위는 민간 단체 지원 경비 축소가 38.5%를 차지했다.
최근 거제시로부터 제출받은 거제시 축제 및 행사 현황을 보면 통계하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건수에,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고 있고, 비슷한 내용도 너무 많았다.
과연 이 모든 것들을 지난해에도 했으니, 올해도 하고, 옆 동네에서 했으니 우리 동네에서도 하고, 예산이 편성되어 있으니, 의례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 것일까?
이순신 장군 관련 축제는 거제시 외에도 통영, 아산, 여수, 진도, 목포, 장흥 등이 있다. 그렇다고 거제시가 포기할 수 없다. 더욱 고도화해서 다른 도시의 것보다 우수한 문화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다.
대구수산물축제를 안 한다고 해서 대구가 생산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거제시를 상징하는 시어이자 전국 어획량에서 손꼽히는 거제 대구를 어떻게 더 자원화할 것인지를 깊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어떤 것을 거제시 대표 킬러콘텐츠(시장의 판도를 재편할 만큼의 영향력을 지닌 매력적인 핵심 콘텐츠)로 할지, 어떤 것이 거제시와 조화로운지, 또 거제시의 역사는 잘 반영하고 있는지, 어떤 것이 거제시 생산물을 더욱 자원화할 수 있는 것인지 등을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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