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은 동해안에서" 해맞이 행사 풍성…안전관리 '만전'(종합)
대형 숙박업소 만실 육박…KTX도 매진 행렬
해맞이 명소 곳곳에 요원 배치…안전관리 총력
해경, 상황실·파출소·경비함정 비상대응 유지
강원 동해안 지차체들이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주요 일출 명소에서 2024년 해맞이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면서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시는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경포해변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지역 가수와 함께하는 해넘이 공연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경포해변에서는 송림 내에 소망 터널, 소망트리, 소망의 문 등을 설치해 해맞이를 찾는 관광객의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경포소망라이팅존을 운영한다.
새해를 기다리며 즐길 경포 밤바다 버스킹, EDM 타임, 불꽃놀이 등의 프로그램들이 특설무대에서 펼쳐지고, 다함께 한마음으로 외치는 새해 카운트다운도 진행한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도 모래시계 회전식과 웰컴 정동진 희망콘서트, 불꽃놀이, 소망존을 운영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삼척시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삼척해변 데크무대에서 삼척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4 삼척해변 카운트다운' 행사를 펼친다.
타악그룹 동해의 대북 난타 공연, 옵티컬크루의 LED 퍼포먼스 외 불꽃놀이, 드론 라이트 쇼 등과 가수 KCM, 가페라 가수 이한, 팝소프라노 윤나리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삼척해변 공원에는 빛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속초시도 31일 오후 8시부터 엑스포 잔디광장 일대에서 해넘이 행사를, 새해 첫날 아침 속초해수욕장에서는 해맞이 행사로 공연과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의 숙박업소와 상인들은 모처럼 해맞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속초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오는 31일의 경우 객실 756개가 모두 예약이 끝났다. 29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한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도 31일 96%의 객실 예약률을 보이는 등 동해안 해맞이 명소의 호텔과 리조트 등이 만실에 육박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교통편도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오는 30일과 31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KTX 강릉행 열차 22편은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도는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이틀간 동해안 6개 시·군에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최대 17만 명 정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들은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공무원 등 안전관리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권역별로 교통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경포와 정동진에 해맞이 행사 종합상황본부를 운영하고 해맞이 행사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화장실 등을 설치해 관광객의 편의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동해해양경찰서도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까지 해맞이 주요 출항지와 방파제, 갯바위 등지에서 해맞이 명소 방문객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새해 첫날 오전 6시부터는 구름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해맞이 명소와 지역 어선출항지 18개소, 레저기구 출항지 8개소, 방파제 12개소에 경찰관 92명과 순찰차,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장비 18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황실·파출소·경비함정 등 비상대응 및 즉응태세를 유지해 해맞이객의 안전과 연안해역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릉시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푸른 청룡처럼 푸르고 찬란한 동해 바다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맞이 행사를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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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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