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연말 온정 나누는 기부 활발…롯데 70억 성금 전달 등
유통업계가 릴레이 기부로 연말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기부한다.
성금은 저소득 청년·영세 자영업자 등 경제 위기로 어려워진 지역 이웃들을 돕고 장애인·저소득층의 돌봄, 교육과 함께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부 25년째인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1118억원에 달한다. 2022년에는 장기간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 온 법인 고액기부자에게 수여하는 '희망나눔캠페인 1천억클럽' 인증패를 받았다.
롯데는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을 비롯해 4월 강릉 산불과 7월 집중호우 등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개선을 돕는 '맘(mom)편한 놀이터' 사업과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지원 사업 '청춘책방'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돕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F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2억원을 기부한다. 취약계층 발달장애아동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이하,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원, 취약계층 청소년의 심리상담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각각 기부한다.
최근 F&F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우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캠페인 'F&F WITH YOU'를 성료했다. 또 F&F의 대표 아동복 브랜드 MLB KIDS(엠엘비 키즈)의 하트 컬렉션 판매 수익금 중 1억원을 기부금으로 마련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전달, 치료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를 지원한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국내 유일의 장애 어린이 재활 전문 공공병원으로, 중증 복합장애·발달장애 아동의 입원비, 재활비 등 의료비와 필수 의료기기 지원에 F&F의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심리치료 상담을 위해 굿네이버스에도 1억원을 기부한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취약계층 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주축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학대피해가정 청소년 치료상담, 저소득가정·가정위탁 보호 청소년 심리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F&F그룹은 올해 초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를 위한 10억 원 상당의 방한 의류 긴급지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우를 위한 삼성서울병원 환자행복기금 1억원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또 창립 31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모은 약 3000여만 원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 지원에 기부한 바 있다.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는 하림펫푸드와 함께 코리안독스 레인보우 쉼터에 2000만원 상당의 사료를 기부하고 생명 존중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몰리스는 월동준비 등으로 일손과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유기동물 보호소에 도움을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와 하림펫푸드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했고, 동물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견사 청소, 정비 작업, 유기견 산책 등의 활동을 벌였다.
또 이마트와 하림펫푸드는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공식 SNS에 이번 기부와 봉사활동을 게재할 예정이다.
이 밖에 번개장터도 서울 성동구에 1000만원을 기부하며 연말 나눔 온도를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여기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을 포함해 성금 1000만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동참해 성동구에 기부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이선균 사망에 "남 일 같지 않아. 분노가 치민다"
- 서태지부터 제로콜라까지...`한동훈 X세대` 스타일, 여의도 점령할까
- 배우 김혜선 건보료 3000만원 체납…래퍼 도끼, 세금도 밀려
- "`기생충` 배우 이선균, 숨진 채 발견"…외신들 긴급 보도
- 공원서 주웠다…美남성, 다이아몬드 4.87캐럿 횡재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