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총선 출마 가능성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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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내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의장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입 기자단과 신년대담을 갖고 현직 도의원이 사퇴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려면 25%의 패널티를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경학 의장이 출마한다면 현역 김한규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경쟁을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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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 공무원 노력은 묻히고 국회의원들이 다한 것처럼 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내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의장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입 기자단과 신년대담을 갖고 현직 도의원이 사퇴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려면 25%의 패널티를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공천룰이 영원 불변한 것도 아니고 정당에서 추진하는 과제들을 실현하기에 합당한 그런 인물이 있다면 당연히 발탁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총선에 언제든 나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공천을 주겠다는 전화는 아직 받지 못했지만 전화기는 계속 켜놓고 있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한 치 앞을 모르는게 세상살이고 공직 사퇴기한인 다음달 11일까지는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지금 결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다만 도의회 의장으로서의 책임도 상당히 무겁다며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의장이 출마한다면 현역 김한규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때문인지 김 의장은 국비 확보 문제를 놓고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김 의장은 국비를 확보하려면 오영훈 제주지사 등 공무원과 제주도의원들로 구성된 공동국비확보단이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 다 묻히고 국회의원들이 다 한 것처럼 했다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을 제주도로 끌어오는 과정에서 일선 공무원들이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치적으로만 포장해버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내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제주도에 지원되는 국비 213억원이 증액됐고 제주출신 국회의원 3명은 국비 확보를 내용으로 한 보도자료를 일제히 냈다.
김 의장은 특히 장애인거주시설 관련 예산 17억 5천만 원 확보를 놓고 당초 제주도가 정부에 요구를 하지 않았지만 제가 강력하게 요청해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예산을 확보했는데 그런 걸 국회의원들이 했다고 하니 웃음이 나오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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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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