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경규 미담? 생닭 한 박스 선물뿐, 맞짱 한번 뜨자”(찐경규)

(스발바르 저장고 캡처)

[뉴스엔 서승아 기자]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개그맨 이경규에 관한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는 ‘쥐어짜도 안 나오는 이경규 미담을 찾습니다 [찐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제작진은 이경규의 미담 제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먼저 제작진은 박명수를 찾아가 이경규의 미담을 요청했다. 박명수는 “경규 형 미담이 없는데? 뭐 이런 구성을 해?”라며 의아해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박명수는 “아 있다. 옛날에 같이 촬영할 때 경규 형이 닭 공장 가서 생닭 한 박스 선물로 받은 건 있다. 그거 외에는 고마운 거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명수는 “그 형 맨날 나한테 화만 내고 그랬다. ‘야 박명수 나한테 반말하지 마!’라고 본인이 반말하고 있으면서 내로남불로 화를 냈다. 진짜 또 생각해도 특별한 미담이 없다”라며 답했다.

또한 박명수는 “경규 형님 건강 많이 챙기시고 항상 존경하고 사랑한다. 대신 선행은 정말 없다. 있으면 말해달라. 인정할 건 인정하겠다. 조만간 뵙고 맞짱 한번 뜨죠”라고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본 이경규는 “박명수가 쟤는 진짜 심각하다. 내가 쟤를 살려줬다는 걸 모른다. 쌍꺼풀 수술하기 전 인기가 없을 때 내 프로그램을 했다. 맞짱 뜨자고? 참나. 속 뒤집어져”라며 황당해했다.

더불어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학생회장은 화상 인터뷰로 이경규의 미담을 전했다. 학생회장은 “이경규 선배님께서 장학금을 전달해 주셨다. 제가 알기로는 2010년도부터 계속 학비라든지 공부할 수 있는 여건 제공을 위해 계속 장학금을 전달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저도 대학교 다닐 때 집안이 어려웠다. 학교에서 가사 장학금을 받아서 한 학기를 때운 적이 있는데 그게 좀 많이 기억에 남았다”라며 밝혔다.

이어 학생회장은 “이경규 씨가 매우 자랑스러운 선배이지만, 가장 존경하는 선배는 배우 최민식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경규는 “저 친구는 이제 얼굴 외워놨다”라며 강조했다. (사진=‘스발바르 저장고’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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