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김일성 초상액자' 사진이…사무처 "수정·교체할 것"

김소연 기자 2023. 12.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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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초상 액자'가 보이는 남북 의회 교류 사진이 국회 경내에 전시돼 논란이 빚어졌다.

27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 사진은 1991년 4월 제85차 국제의원연맹(IPU) 평양총회 당시 '만수대 의사당 남북대표단 간담회' 장면을 담고 있다.

사무처는 지난 6일부터 과거 국회 활동상이 담긴 사진 60여 점을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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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일성 초상 액자'가 보이는 남북 의회 교류 사진이 국회 경내에 전시돼 논란이 빚어졌다.

27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 사진은 1991년 4월 제85차 국제의원연맹(IPU) 평양총회 당시 '만수대 의사당 남북대표단 간담회' 장면을 담고 있다. 사진 중앙 상단에 액자 속 김일성 얼굴이 보인다.

이를 두고 탈북민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사진 구도가 전형적인 북한 우상화 전략이고, 회담장에 어떠한 표지도 하지 않는다는 1990년 남북 합의 위반"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사무처는 기존 사진을 수정하거나 다른 사진으로 바꾸기로 했다.

사무처는 지난 6일부터 과거 국회 활동상이 담긴 사진 60여 점을 전시 중이다. 해당 사진은 국회 지하통로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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