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 최상위 연구자 보유, 韓 세계 15위…美 1위, 中 4위로 `상승`

이준기 2023. 12.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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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상위 연구자를 세계에서 15번째로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최상위 연구자 증가율이 세계 2위로, 연구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SCOPUS(색인·인용데이터베이스) 기반 22개 주요 주제, 174개 세부 주제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백분위 2% 이상인 상위 10만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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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비어, 논문피인용도 분석 결과
韓, 전년비 13% 증가..증가율 세계2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의 국가별 분포도>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상위 연구자를 세계에서 15번째로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최상위 연구자 증가율이 세계 2위로, 연구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7일 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인 엘스비어가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포함된 한국의 연구자 수는 2119명에 달해 세계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에서 세계 2위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SCOPUS(색인·인용데이터베이스) 기반 22개 주요 주제, 174개 세부 주제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백분위 2% 이상인 상위 10만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최종 선정했다.

올해 최상위 2% 연구자 수는 지난해 19만명에서 올해 20만명으로 5%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8만115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국(1만8694명), 독일(1만989명), 중국(9013명), 캐나다(8815명)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전년에 비해 1218명이 늘어 캐나다를 앞질러 4위를 차지했다.

2119명의 한국 연구자들은 17개 주제 분야에 포함돼 있었는데, 이 중 15개 분야에서 연구자 수가 증가했다. 소속별로는 서울대(301명), KAIST(165명), 연세대(132명), 성균관대(125명), 고려대(103명) 등의 순이었고, 건국대(28명)와 동국대(27명) 등이 상위 20개 대학에 포함됐다. 이들 상위 20개 대학에 소속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수는 총 1478명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전용수 엘스비어코리아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의 연구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 연구주제별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는 한국의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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