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40인데' 호날두, 15살 어린 홀란보다 더 넣었다... '무려 53골' 2023년 최다 득점자 등극

이원희 기자 2023. 12.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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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2023년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호날두의 53골은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들을 종합한 것이다.

사우디 리그가 세계적인 유럽과 비교해 리그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나, 호날두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런 득점 페이스는 엄청난 수준이다.

2013년 69골이 호날두의 최다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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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433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2023년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전성기 시절 득점 페이스를 과시하는 중이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8라운드 '라이벌' 알 이티하드와 맞대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호날두였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19분과 후반 23분 모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2023년 한 해 동안 53골을 올렸고, 동시에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스포츠전문 433,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호날두의 53골은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들을 종합한 것이다.

호날두는 나이가 한참 어린 후배들도 제쳤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52골씩,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3·맨체스터 시티)가 50골을 기록 중이다.

사우디 리그가 세계적인 유럽과 비교해 리그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나, 호날두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런 득점 페이스는 엄청난 수준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과 비교해도 크게 밀릴 것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2022년 딱 한 번을 제외하곤 매년 40골 이상을 넣었다. 레알에서 뛰었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60골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3년 69골이 호날두의 최다 득점이다. 호날두의 꾸준한 활약을 증명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는 지난 1월 사우디 명문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그 전까지 호날두는 '친정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충돌하면서 기회를 잃었다. 2021~2022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리그 18골을 올렸지만, 2022~2023시즌에는 대부분 벤치에 머물렀다. 결국 호날두는 사우디 이적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택했다.

2023년 득점 상황.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엘링 홀란. /사진=433 캡처
골을 넣고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이는 좋은 선택이 됐다.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행복축구를 즐기고 있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사우디 무대에 입성, 리그 수준도 몇 단계 끌어올렸다. 이날 호날두와 함께 멀티골을 넣은 '알 나스르 동료' 사디오 마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리버풀(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에서 뛰었다.

이날 호날두는 레알 시절 함께 뛰었던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 둘은 경기 전 인사하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호날두에게 알이티하드전 평점 9.2를 부여했다. 마네(평점 9.2)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벤제마는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평점 6.6을 받았다.

경기 전 포즈를 취하는 카림 벤제마(왼쪽에서 두 번째 줄무늬 유니폼)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에서 두 번째 흰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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