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보이의 몰락...PSG 복귀 가능성 100%지만, 자리가 있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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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의 몰락이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에서 산체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무리뉴 감독은 그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로마는 또한 1100만 유로(약 157억 원)에 달하는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임대가 끝나면, 산체스는 PSG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에 앞서 PSG는 폭풍 영입을 단행했고 이미 산체스의 빈자리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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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골든 보이의 몰락이다.
헤나투 산체스의 이야기다. 포르투갈 출신의 산체스는 어린 시절, 엄청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18세에 불과했던 2015-16시즌 벤피카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6년 3월, 불가리아를 상대로 포르투갈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여름에 열린 유로 2016에선 16강부터 결승까지 주전으로 나서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 덕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었고 2016년엔 골든 보이에 선정되기도 했다.
창창할 것만 같았던 미래. 하지만 이후 산체스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한 그는 2017-18시즌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지만, 여기서도 컵 대회 포함 15경기 1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뮌헨에서의 통산 성적은 53경기 2골 3어시스트. 결국 2018-19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프랑스 리그 LOSC 릴에서 재기를 노렸다.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세 시즌 동안 통산 91경기 7골 10어시스트. 준수한 기록을 남기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고 2022-23시즌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PSG에서의 경쟁도 힘겨웠다. 컵 대회 포함 27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2골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은 1000분을 넘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 여기서 반등을 노렸지만, 실패로 끝났다. 산체스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9경기 출전에 그쳐 있으며 출전 시간은 200분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다.
로마에서도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에서 산체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무리뉴 감독은 그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로마는 또한 1100만 유로(약 157억 원)에 달하는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임대가 끝나면, 산체스는 PSG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의 자리가 있을리가 없다. 이번 시즌에 앞서 PSG는 폭풍 영입을 단행했고 이미 산체스의 빈자리를 메웠다. 로마에서의 경기력도 좋지 않은 만큼, PSG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경쟁력을 발휘하진 못할 듯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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