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유럽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 표류

이정현 기자 2023. 12.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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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나우' 인수가 표류 중이다.

프리나우는 유럽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리나우를 인수해 서비스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나우 인수에 대해 추가 검토 의견을 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프리나우 지분 80%를 인수하기 위해 기업 실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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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뉴스1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나우' 인수가 표류 중이다. 프리나우는 유럽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리나우를 인수해 서비스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나우 인수에 대해 추가 검토 의견을 냈다. 논의 과정에서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등이 특정 국가나 도시에 한해 인수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과 사업 영역과 운영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나우는 유럽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독일 업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프리나우 지분 80%를 인수하기 위해 기업 실사를 진행했다. 11월에는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 제안가는 약 3000~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수 협상이 아직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입찰과 달리 인수는 마감 기한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인수하게 된다면 세부 운영사항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매도인과 의견을 조정 중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투심위는 의견을 정해 내려보내는 기구가 아니라 권고안을 제시하는 곳"이라며 "투자심의를 하다 보면 당연히 여러 의견이 나오고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권고안을 내기도 한다. 특정인이 나서서 반대하거나 비토권을 가진 기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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