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제안들 '농업 대전환'에 큰 도움

류상현 기자 2023. 12.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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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가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올 한해 연구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김재수 위원장(62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위원,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수 위원장의 '치유산업의 대두와 향후 발전과제'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농식품 가공산업 우수사례 발표, TF 팀별 연구 성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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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의 연구 활동과 성과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2.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가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올 한해 연구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김재수 위원장(62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위원,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수 위원장의 '치유산업의 대두와 향후 발전과제'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농식품 가공산업 우수사례 발표, TF 팀별 연구 성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학계, 유관·연구기관, 농기업,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4개 TF팀)으로 구성된 민관 협치 도지사 자문기구로, 농식품 산업의 싱크 탱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9년 4월에 출범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농식품 디지털 유통 활성화 ▲푸드테크산업 육성 ▲농촌인력 수급 전략 ▲고부가 가공식품 개발에 대한 정책 연구과제 수행 등 농업 대전환 및 농식품 세계화 방안 마련을 위해 3차례의 농업 현장 방문과 12차례의 회의를 가졌다.

경북도 위원회가 제시한 농식품 산업에 대한 진단과 연구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많은 성과를 냈다.

특히 농식품은 전략적 해외 마케팅 방안 마련,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신규시책 개발 등으로 11월 현재 8억500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7억6000만 달러보다 13% 늘어나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의 매출액도 사상 첫 400억원을 돌파했고, 2020년부터 운영하는 '바로마켓'은 도심형 대표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하면서 총매출액이 3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내년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 공모사업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166억원)이 뽑혔으며, 전국 최대 포도 전문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150억원)의 김천 유치에도 성공했다.

또 농식품가공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수립(50개 사업, 7137억원 투입)으로 K-푸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농식품산업 구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안동소주 우수성 부각으로 세계 주류시장을 공략하고자 품질 인증제를 마련하고 기반 구축을 위한 신규 시책도 개발했다.

김재수 위원장은 "위원회가 수행한 연구과제 결과와 제안들이 정책에 반영돼 경북 농식품 산업 발전에 소중한 마중물이 됐다"며 "앞으로도 위원회가 경북의 농촌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세계 농업환경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대전환 시대에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와 함께 농업의 첨단화, 농식품의 산업화, 유통구조의 디지털화 등을 통한 K-경북푸드 세계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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