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물류 사업 등 서비스 고도화에 앞장”

이주영 기자 2023. 12. 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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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

롯데가 유통·물류 사업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헬스앤웰니스 사업을 하는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9월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출시했다. 내년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 유치, ‘전국민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 하에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리터의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자동화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달 초 부산에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인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착공식을 개최했다.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상품 파킹과 패킹, 배차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돼 제품 관리와 배송의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롯데글로벌로직스도 지난 9월 중국 자동화 제어 플랫폼 기업인 ‘코에볼루션’과 지능형 물류 솔루션 및 자동화 창고 기술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1월에는 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와 물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당일 및 새벽·휴일 배송 등 서비스 다각화에 나선다.

롯데GRS는 다음달 구로디지털역점을 시작으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롯데리아 매장에 순차 도입한다. 롯데리아에서는 총 7단계에 걸친 수작업으로 패티 조리 작업이 이뤄지는데, AI 기술을 바탕으로 구동되는 조리 로봇 알파 그릴은 버거 패티의 공급 외에도 압착, 반전 등의 작업을 도와 6단계의 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패티 양면 조리 시작이 1분대로 줄어 1인당 한달 평균 5시간 가량의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롯데측은 밝혔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시한 롯데정보통신은 홍성, 강릉, 순천, 세종 등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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