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곳 중 3곳은 1.85억 빚... 전년보다 1100만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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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수년간 침체됐던 여가·여행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와 영업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부채 보유 비율(59.3%)은 전년 대비 0.04%포인트 늘어났고, 총 부채액도 전년에 비해 26조9,000억 원(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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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업체 수·영업이익은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수년간 침체됐던 여가·여행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와 영업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출이 있는 사업체의 빚은 전년보다 늘었다.
통계청이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발표한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체 수는 412만5,000개로 전년에 비해 7,000개 늘었다. 앞서 2021년엔 코로나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문 닫는 업체가 많아 2020년 대비 사업체 수가 1만 개 줄어든 바 있다. 다만 지난해 종사자 수는 714만3,000명으로 6만1,000명 줄면서 전년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업체당 평균 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00만 원) 뛴 2억3,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1%(300만 원) 늘어난 3,100만 원이었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종 영업이익은 이전 해에 비해 평균적으로 1,000만 원이 늘어 138.6% 뛰었다. 숙박·음식점업종도 900만 원씩 영업이익이 늘어 전년 대비 41.5% 증가했다. 코로나19 기저효과로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 국면으로 전환한 뒤 감염병 등급 격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 사업체 5곳 중 3곳은 빚을 지고 있었다. 사업체 부채 보유 비율(59.3%)은 전년 대비 0.04%포인트 늘어났고, 총 부채액도 전년에 비해 26조9,000억 원(6.3%) 증가했다. 사업체당으로 따지면 부채를 1억8,500만 원 정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평균 1,100만 원씩 늘어난 수치다.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 창업하게 됐다고 동기를 꼽은 소상공인(64.1%)이 가장 많았다. 평균 창업준비기간은 9.5개월, 창업비용은 8,500만 원이었는데 이 중 본인 돈은 6,400만 원 정도였다. 기간과 비용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취업난 등으로 30대·20대 이하가 대표인 업체는 증가, 60대 이상·50대가 대표인 업체는 감소하는 양상이지만 업체 대표 연령은 여전히 50대(30.6%)가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5.3%)가 가장 적었다.
세종=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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