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조직기증원, 기증자 자녀 22명에게 5500만원 장학금

생명나눔 패밀리 장학금 수여식.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뇌사 장기기증자의 자녀 22명에게 장학금 5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제약바이오기업 HK이노엔이 지난달 한 달간 장기조직기증원, 사랑의열매와 함께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생명나눔 공익광고에 출연한 인플루언서 성해은 씨도 광고료 전액을 기부했다.

지난 16일 장학금을 받은 한 기증자 유가족은 “기증자를 영웅으로 생각해 주고 기증자 가족들을 돌봐주는 느낌을 받아 장기 기증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2일 열린 생명나눔·기증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에서 김원(제주한라병원) 대한응급의학회 회장과 김재문(충남대병원)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이 보건복지위원장상을 받았다. 류한승 전남대병원 교수, 배희진 명지병원 교수, 이만종 인하대의대부속병원 교수, 임경훈 경북대병원 교수는 각각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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