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정말 떠났나…눈물 난다" 일본 팬들도 '이선균 비보' 충격

강민경 기자 2023. 12.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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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영화 '기생충'으로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일본 팬들이 충격과 슬픔을 토로했다.

약물 의혹을 받던 이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이 확인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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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배우였는데 안타깝다…약물과는 거리 먼 이미지였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씨(48)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망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은 이선균 씨가 지난 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3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한 모습.(뉴스1 DB)2023.12.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영화 '기생충'으로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일본 팬들이 충격과 슬픔을 토로했다.

약물 의혹을 받던 이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이 확인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 돼 버렸다"며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고 앞으로도 한국 연극계에 필요한 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남겨진 부인을 포함한 유족과 팬을 생각하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명복을 빈다"는 댓글을 올렸다. 이 댓글은 18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또다른 누리꾼은 "마이 디어 미스터(나의 아저씨)를 정말 좋아했다. 좋은 배우가 떠나 아쉽고 눈물이 난다"며 "(나의 아저씨는) 지금까지 본 한국 드라마 중 가슴이 가장 뜨거워진 작품이다"라는 댓글을 썼다.

이 누리꾼은 "(이씨가) 누군가에게 속아 마약을 하고 위협을 받고, 누구한테 상처를 준 것도 아닌데 몇 번이고 경찰 조사를 받고 검사를 받고 언론에 비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댓글도 11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선균씨 드라마는 다 좋다"며 "사적인 성격은 모르겠지만 약물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였기 때문에 의혹이 나왔을 때 놀랐고, 이번 부고도 매우 놀랐다.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씨의 팬을 자처하는 다른 누리꾼은 "최근에 또 보고 싶어져서 '커피프린스 1호점'을 다시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이번 뉴스에 더 놀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우연히 기사를 보고 정말 놀라 사실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약물 사용 의혹은 뉴스로 봐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언젠가는 다시 배우로 복귀할 줄 알았는데 정말 아쉽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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