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지난 2년간 韓만큼 위상 높인 나라 없어…尹, 세계에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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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정치 전문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한국의 위상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선언한 윤 대통령의 '한미일 3각 협력' 기반 '광폭 외교'가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등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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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추국 핵심 역할 담당”
미국의 한 정치 전문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한국의 위상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선언한 윤 대통령의 ‘한미일 3각 협력’ 기반 ‘광폭 외교’가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등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정치 전문지인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26일(현지시간) ‘K-파워 :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부상은 미국의 동맹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2년간 한국만큼 많은 곳에서 지정학적 위상을 높인 나라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역사의 대부분, 한국의 외교 정책 전망은 공산주의 정권인 북한과의 끊임없는 분쟁 위협에 의해 지배됐다"며 "이제 자신의 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하길 열망하는 대통령 아래 한국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군사·경제 안보 계획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영국,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을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자신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드러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유럽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한국의 민주주의는) 완전히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와 외교위 소속인 마이크 왈츠(공화·플로리다) 의원도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런 종류의 동맹 및 파트너십이 정말로 이어진다면 그들은(한국) 글로벌 거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윤 대통령의 외교를 통한 경제 성과에도 주목했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삼성과 네덜란드 ASML간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 센터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 등 ‘반도체 동맹’ 선언이 이뤄진 것을 언급하며, "분석가들은 이 거래가 삼성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고급 반도체칩에 대한 접근을 줄이기 위해 부과한 수출통제를 더 쉽게 준수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이는 고성능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의 폭력 위협이 커지고 있는 섬나라 국가인 대만이 생산하는 반도체칩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의존도를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결단을 토대로 한일 관계 개선을 이뤄낸 뒤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별도의 첫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가진 것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한국이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2차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2년 전만 해도 K팝이나 오징어게임과 같은 TV쇼의 인기가 ‘현대 국제 정치에서 더 적극적 역할’로 전환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는데, (이제) 한국이 미국의 동맹 네트워크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국가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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