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첫 일반산단 '수소특화단지'로 조성…서산 대산3 일반산단 최종 승인

충남 청양군 첫 일반산업단지가 '수소특화단지'로 만들어지고 서산시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양군 비봉면 신원리 일원에 1086억 원을 투입해 73만㎡(22만 평) 규모로 조성하는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오는 29일 고시할 예정이다.

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액 6243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2591억 원 등 총 8834억 원으로 예상했다. 27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도 전망했다.

도는 산단 진출입을 위해 국도 29호선 중묵교차로를 개선하고 국지도 96호선(신원2리~신원교차로)에서 산단으로 이어지는 진출입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진입로부터 신원교차로까지 770ｍ 구간 도로도 확장·포장 공사를 하기로 했다.

서산시 '대산3 일반산업단지(확장)' 조성 계획도 29일 자로 최종 승인이 이뤄진다.

대산읍 독곶리·대죽리·기은리 일원에 2027년까지 2725억 원을 들여 총 77만8천㎡ 부지에 산업시설용지만 56만㎡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입주기업의 부지 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신규 투자 촉진이 이뤄질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에는 현재 LG화학,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KCC, 한국석유공사와 중소기업 60여 곳이 입주한 상태로, 그동안 40여 개 기업이 대산 석유화학단지 입주를 희망하면서 추가 산업단지 개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조3300억 원, 고용유발효과 2700명, 부가가치액 4300억 원가량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도는 산업단지와 가까운 국도 38호선 독곶~대로 구간 설계 용역을 진행 중으로 2025년 공사를 발주해 2031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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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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