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상공인 전세 임차료 평균 7200만원…서울 이어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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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소상공인 4명 중 3명은 사업장을 임차해서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 형태로 사업장을 빌려 쓰는 소상공인은 평균 7200만 원의 임차료(전세)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장을 임차한 부산 소상공인 중 전세 비율은 보증부 월세보다 현저히 낮은 1.9% 수준이었다.
결국 부산 소상공인의 임차료를 전국과 비교했을 때 월세는 낮은 반면 전세는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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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상공인 종사자 감소…자동화 영향
4명 중 3명 사업장 임차…80% 보증부 월세
부산지역 소상공인 4명 중 3명은 사업장을 임차해서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 형태로 사업장을 빌려 쓰는 소상공인은 평균 7200만 원의 임차료(전세)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지역 전체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47만1000명으로 2021년보다 4000명(0.9%) 줄었다.
전국 소상공인 종사자 수도 2021년 720만5000명에서 지난해 714만3000명으로 0.9% 감소했다.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소상공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부산 소상공인 사업체 수도 전년(27만2000개)보다 0.7% 줄어든 27만1000개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소상공인 가운데 사업장을 임차한 경우는 75.2%였다. 본인 소유 사업장에서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이 4명 중 1명에 불과한 셈이다.
사업장을 임차해 영업하는 부산 소상공인 중 79.9%는 ‘보증부 월세’ 형태였다.
이들의 평균 보증금은 2213만 원, 월세는 105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월세(121만 원)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17개 시·도 중에서는 비교적 상위권인 6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사업장을 임차한 부산 소상공인 중 전세 비율은 보증부 월세보다 현저히 낮은 1.9%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평균 전세 임차료는 7238만 원으로 전국(6043만 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7475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결국 부산 소상공인의 임차료를 전국과 비교했을 때 월세는 낮은 반면 전세는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 소상공인의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억3400만 원으로 전년보다 4.0%(900만 원) 늘었다. 영업이익도 3100만 원으로 10.1%(300만 원)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빚을 진 사업체의 평균 부채액은 1억8500만 원으로 6.1%(1100만 원) 늘었다.
실적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만큼 부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증감 여부를 대표자 연령별대로 보면 30대(3.1%) 29세 이하(1.6%) 40대(0.1%)가 늘어난 반면 60세 이상(-1.5%) 50대(-0.4%)는 줄었다.
‘젊은 사장님’이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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