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부산 인구, 2년 연속 '1만 명 이상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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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가 2년 연속 1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10월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부산의 누계 출생아 수는 1만10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200명)보다 9.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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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부산 인구 자연감소 1만703명
2년째 1만명 상회…10월 출생아 역대 최저
올해 부산지역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가 2년 연속 1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10월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부산의 누계 출생아 수는 1만10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200명)보다 9.4% 급감했다.
전국(-8.1%)보다 높은 감소율이다.
올해 1~10월 부산 누계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3072명)보다 5.7% 줄어든 2만175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만70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0월(1만878명 자연감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1~10월 기준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2018년 2382명 ▷2019년 3825명 ▷2020년 6044명 ▷2021년 6579명 등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나 1만 명을 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0월만 보면 부산 출생아 수는 1096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지난해 10월(1166명)과 비교하면 6.0% 감소했다.
반면 부산 사망자 수는 지난해 10월(2109명)보다 4.0% 증가한 2193명으로 역대 10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3.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고, 조사망률은 7.9명으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인구 유출 현상도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다.
통계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인구 이동’ 자료를 보면 올해 1~11월 부산의 인구 순유출(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1만499명)는 1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가 완화돼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났던 지난해 1~11월(1만2191명 순유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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