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격하는 인텔, 이스라엘에 32.5조원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처리장치(CPU) 최강자인 인텔이 이스라엘에 250억달러(약 32조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 제조 공장(팹38)을 확장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재무부와 경제부, 국세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인텔과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중부 키르얏 갓 지역에 반도체 공장 건설과 관련한 투자 약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텔 재건 나선 펫 겔싱어…과감한 투자
美정부 등에 업고 ‘IDM 2.0’ 전략 구체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앙처리장치(CPU) 최강자인 인텔이 이스라엘에 250억달러(약 32조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 제조 공장(팹38)을 확장하기로 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왕좌를 되찾겠다며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선언한 ‘종합 반도체기업(IDM) 2.0’ 전략이 하나둘씩 구체화하고 있다.
2021년 2월 인텔로 다시 복귀한 겔싱어 CEO는 인텔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0년까지만 해도 인텔은 설계뿐만 아니라 제조 분야까지 아우르며 업계에 적수가 없을 만큼 IDM의 대표주자였다. 하지만 반도체 공정이 세분화·고도화하면서 점차 영향력이 약화했다. CPU에서는 AMD,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는 엔비디아,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에서는 TSMC, 삼성전자 등이 빠르게 진격하면서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선언한 겔싱어 CEO는 글로벌 곳곳에 잇달아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 재건에 나서고 있는 미국과 유럽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등에 업고 있다.
인텔은 특히 ‘주 전공’인 CPU가 아닌 파운드리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 및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는 지난해 3나노 양산에 성공했는데, 인텔은 내년 상반기 2나노급 20A(옹스트롬), 하반기 1.8나노급 18A 공정을 양산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놨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직 조용한 故 이선균 빈소, 상주는 전혜진…취재진 경계 삼엄
- 강아지 때려 '즉사' 시킨 미용 업체...7개월째 정상 영업
- `마약 수사` 이선균, 극단 선택…경찰 "강압 수사 없었다"(종합)
- 국민의힘, 이준석 탈당에 "그동안 활동에 감사…뜻하는 바 이루길"
- 애 낳으면 5억·1.6% '파격대출'…"내달 29일부터 신청하세요"
- 김혜선 2700만원·도끼 2200만원… 건보료 수년째 체납
- “여기 미성년자 오면 영업정지죠? 돈 가져와” 너클 낀 미성년자들
- '아빠찬스' 입사 우리은행 행원 해고…2심서 "정당하다" 뒤집혀
- 사기 혐의로 수배중 붙잡힌 전청조 父, 구속영장
- 이선균, 사망 공식화…소속사 "마지막길 억울하지 않게 억측 자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