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잭팟' 레고켐바이오, 모멘텀 시작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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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26일 최대 2조원대 기술이전 '잭팟'을 알린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증권사들이 내년 전망을 밝게 봤다.
이미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 결과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발표되며 임상 성과가 확인되고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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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26일 최대 2조원대 기술이전 '잭팟'을 알린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증권사들이 내년 전망을 밝게 봤다. 이미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 결과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발표되며 임상 성과가 확인되고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표적 항암 신약 시장을 주도하는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 시장에 후발 주자로 참여했지만, 경쟁 업체에 비해 약물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27일 IBK투자증권은 레고켐바이오가 얀센과 최대 17억 달러(약 2조24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빅파마와 진행한 기술이전 거래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3월 다케다, 2022년 12월 암젠과 각각 4억 달러, 12억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얀센은 'LCB84'의 글로벌 개발과 상용화 권리를 가지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상 시험을 양사가 함께 마무리한 뒤 얀센이 전적으로 상업화를 책임질 예정이다. LCB84에는 레고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에 TROP-2(칼슘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세포표면항원) 항체가 적용됐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선급금은 1억 달러로 LCB84가 가진 잠재력을 고려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다"면서도 "임상 1/2상 데이터 확보 시 2억 달러 마일스톤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거래"라고 판단했다.
이어 "TROP-2 ADC 약물 개발 열기가 치열한 가운데 빅파마들과 비교해 임상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했음에도 파이프라인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빅딜을 체결했다"며 "특히 비임상 데이터만을 갖고, 임상 1/2상 초기 데이터로 기술이전을 체결한 경쟁업체들에 비해 높은 금액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고켐바이오의 이번 계약은 중국 생명공학업체 듀얼리티바이오(Duality Bio)와 바이오엔텍의 거래금 16.7억 달러, 켈런 바이오텍(Kelun-Biotech)과 MSD의 14억 달러보다 규모가 크다.
IBK투자증권은 이 회사가 보유한 ADC 파이프라인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사용 가능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내년에도 레고켐바이오가 보유한 ADC 플랫폼 기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ADC 플랫폼은 이미 다수의 기술이전과 Her2 ADC 임상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표적 단백질 및 암 특성에 맞게 페이로드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회사가 보유한 후보물질 단계의 파이프라인 'LCB02A' 'LCB97' 'LCB41A' 등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남았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씨스톤(Cstone)으로 기술이전한 'LCB71'의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고, 하반기에는 중국 글로벌기업 푸싱그룹(FOSUN)으로 기술이전한 'LCB14'의 결과 발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SK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날 "내년에는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성과 확인을 통한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그리고 추가 ADC 기술이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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