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람료 감면했더니 관람객 33.6% ↑"…내년 552억원 배정

김일창 기자 2023. 12.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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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문화재관람료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난 5월 시행한 이후 관람객 수가 지난해 동기(5~9월) 대비 3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419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552억원(1~12월)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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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의 천년고찰 화엄사가 야간에 산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불을 밝히고 있다. (구례군 제공)2022.7.25/ ⓒ News1 서순규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가가 문화재관람료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난 5월 시행한 이후 관람객 수가 지난해 동기(5~9월) 대비 3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은 전국 64개 사찰에서 일제히 문화재관람료 감면에 따른 영향을 조사하고 27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문화재청은 61년만에 문화재관람료 제도를 개선했다.

성인기준 4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했던 전남 구례군 소재 화엄사, 3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했던 경남 합천군 소재 해인사는 무료 관람을 실시한 후 방문객이 각각 42.8%, 34.6% 증가했다.

전남 순천시 소재 선암사도 22%의 관람객 상승률을 보였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419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552억원(1~12월)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감면비용 지원 대상 사찰의 약 60%가 인구감소지역에 있어 문화·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람객 증가로 인한 관광 소득 등을 고려할 때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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