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서학개미…금리 널뛰자 올인한 이 상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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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올해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채 20년물을 추종하는 ETF에 주로 투자했는데, 금리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손실도 생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학개미들은 특히 미국 국채를 이용한 ETF 상품을 많이 담았다.
2위인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순매수 금액이 3억8774만달러(5019억원)인데 이 역시 미국채 20+년물을 이용한 투자결과를 추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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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올해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채 20년물을 추종하는 ETF에 주로 투자했는데, 금리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손실도 생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서학개미들은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테마주 등을 많이 담았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조회기준일 1월1일~12월26일) 미국주식 예탁결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대부분은 ETF였다. 서학개미들은 특히 미국 국채를 이용한 ETF 상품을 많이 담았다. 올해 금리 인상 국면에서 증시 변동성이 늘었는데, 이에 주식 투자보다는 금리를 이용한 채권 관련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주식 순매수 금액 1위는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 였다. ICE 미국 국채 20+년 채권 지수 운용 실적의 300%에 상응하는 일간 투자결과를 추구하는 ETF다. 순매수 금액이 11억1412만달러에 달하는데 전날 원/달러 환율 종가(1294.5원) 기준으로 1조4422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2위인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순매수 금액이 3억8774만달러(5019억원)인데 이 역시 미국채 20+년물을 이용한 투자결과를 추종한다.
매수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미국채를 이용한 상품들의 수익률이 내내 좋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10월 미국채 금리가 긴축 부담에 크게 오르면서 상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주식 순매수 금액 1위인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는 올해 초에 비해 현재 가격이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 종목 가격은 올해 1월18일 종가 기준 97.60달러였는데 전날(26일) 종가는 64.39달러다.
이 상품은 지난 10월 30달러대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지난 10월 채권 금리 급등으로 채권 가격이 내리면서 ETF 가격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시 상승했지만 연간으로 보면 여전히 약세다. 연말 금리 하락세에 해당 상품을 사들인 투자자는 수익을 냈을 수 있지만, 연초부터 보유했던 투자자는 아직 손실 구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TF 외에는 부동산 리츠(REITs)인 리얼티 인컴 코프(REALTY INCOME CORP)가 6위를 차지해 눈에 띈다. 리얼티 인컴 코프는 월배당 상품으로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담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57.70달러로 거래를 마친 리얼티 인컴 코프는 지난 10월 40달러대를 보였다. 주가 하락시에 리얼티 인컴 코프를 매수하면 배당수익률이 상승한다.
또 개별 종목 중 양자컴퓨터 회사인 아이온큐(IONQ INC)가 8위에 올랐다. 지난 1월3일 3.46달러로 마감한 아이온큐 주가는 지난 9월 19달러대까지 올랐다가 하락했고, 전날 13.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도 지난 8월 양자컴퓨터 테마가 부각돼 양자 암호 및 기술 관련 테마주들이 상승세를 탄 바 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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