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3분의1' 中의 귀환…"숫자 많다고 다는 아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복귀한다.
코로나19 이전까진 중국 업체들은 CES 참가 기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해 2018년엔 1550개사에 달했지만 코로나19에 미중 갈등까지 겹친 2022년엔 160여개사, 올해 1월 CES 2023엔 480개사에 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LG 가전제품 노골적 모방 '카피캣' 오명도…"혁신기술 선보일지 관심"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복귀한다. 코로나19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탓에 참가 업체 수를 줄였던 CES 2023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TV 등 제품뿐 아니라 부스 콘셉트까지 모방하면서 '카피캣' 오명을 들었던 중국 기업들이 이번엔 얼마나 달라진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27일 CES의 한국 공식 에이전트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의 집계 결과, 전체 참가업체 3500여개 중 중국 기업이 1100여개로 3분의 1에 육박해 가장 많다. 7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미국과 약 600개 기업이 가는 한국이 그 뒤를 잇는다.
코로나19 이전까진 중국 업체들은 CES 참가 기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해 2018년엔 1550개사에 달했지만 코로나19에 미중 갈등까지 겹친 2022년엔 160여개사, 올해 1월 CES 2023엔 480개사에 그쳤다. 특히 올해는 한국 기업을 위협했던 화웨이, 샤오미 등 간판 기업은 참가하지 않았고 TCL, 하이엔스만 삼성전자 부스 옆에 자리했다.
업계 관계자는 "CES 2023엔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을 의식한 것인지 진짜 내세울 신기술이 없었던 것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지만 기세가 예전만 못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CES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는 올해 1월 행사에 비해 약 2배로 늘어났다.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3분의 1이 중국 업체다. 미중 갈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글로벌 전시회에서 물량 공세를 통해 다시 판로를 뚫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 대표 가전기업인 하이센스는 110형 미니 LED TV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양을 넘어 내용 면에서 혁신 제품을 얼마나 들고 나올지가 관심이다. 앞서 중국 업체들은 전시회마다 삼성, LG 제품과 노골적으로 유사하게 만들며 비아냥을 받아왔다.
글로벌 가전 시장 3, 4위인 하이센스와 TCL은 CES 2023에서 아예 제품뿐 아니라 공간 콘셉트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그대로 베낀 인상을 풍겼다. 하이센스가 공개한 '액자형 TV M1 시리즈'도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을 그대로 모방한 제품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 참여 규모보다는 국내 업체를 긴장하게 할 만한 기술을 들고 왔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