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 가즈아”…2년만에 8만전자 넘어 최고가 다시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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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년여 만에 8만원 선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83%)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 선을 넘어섰던 건 무려 지난 2021년 12월 28일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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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83%)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다.
눈길을 끄는 건 이날이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배당락일 전날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당락 전까지 주식을 매수하다 이후 매도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를 향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가가 7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8만전자 회복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 선을 넘어섰던 건 무려 지난 2021년 12월 28일이 마지막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7만24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7.14%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3.0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일각에선 이러다 역대 최고가(9만6800원)를 경신하는 것 아니냐는 희망섞인 관측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삼성전자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식을 1조4900억 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다. 2위 기아(2665억원), 3위 SK하이닉스(2541억원), 4위 셀트리온헬스케어(2479억원), 5위 HLB(1953억원) 등의 순매수액을 다 합친 9638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큰 금액이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유안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원 중반대로 높여 잡기도 했다. 유안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각각 9만5000원, 9만4000원 선으로 높여 잡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연초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이룰 전망”이라며 “업황 회복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속도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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