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5세대 프리우스, 풀체인지로 돌아온 '원조 하이브리드'… 美친 연비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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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두 모델 모두 2.0ℓ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기존의 1.8ℓ 엔진보다 가속하는 힘이 세졌다.
5세대 프리우스의 세부 모델별 국내 판매가격(개별소비세 5% 기준)은 △하이브리드 LE 3990만원 △하이브리드 XLE 437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E 463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XSE 499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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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2.0ℓ 가솔린엔진 적용
4세대보다 힘세져 운전재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공인연비ℓ당 20.9㎞ 자랑
불필요한 조형 요소 최소화
전면 '해머헤드'디자인 눈길
도요타의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연비 끝판왕'이라 불리는 프리우스에 높은 연비는 자랑거리로 내세우기에도 새삼스럽다. 변화의 초점은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데 맞춰졌다. 엔진 출력을 키워 가속 성능을 향상시켰고, 차체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감을 높였다. 더욱 날렵해진 외관 디자인에 개방감 높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최근 5세대 프리우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5세대 프리우스는 2.0ℓ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라틴어로 '선구자'라는 의미의 프리우스는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출시된 이래로 지난 10월까지 전 세계에서 약 590만대가 판매됐다. 국내에는 2009년 3세대 모델이 처음 도입됐다.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두 모델 모두 2.0ℓ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기존의 1.8ℓ 엔진보다 가속하는 힘이 세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 출력 152마력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총출력 196마력을 달성했다. 공인 연비는 ℓ당 20.9㎞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용 트랜스액슬(전륜구동형 변속기)과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을 적용해 시스템 총출력 223마력과 복합 기준 공인 연비가 ℓ당 19.4㎞를 기록했다. 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대비 용량이 약 1.5배 커진 13.6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솔린 소모 없이 전기차(EV) 모드만으로 최대 64㎞까지 주행할 수 있다. 5세대 프리우스는 이전 세대 프리우스의 시그니처인 모노폼 실루엣을 계승했다. 여기에 2세대 TNGA(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플랫폼이 새로 도입됐다. 차체가 더 낮고 넓어진 동시에 가벼워지고 강해져 주행 안정성이 높아졌다.
또 5세대 프리우스는 불필요한 조형 요소와 캐릭터 라인(차체 옆면을 가로지르는 선)을 배제해 간결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망치의 머리를 닮은 형상에서 유래한 '해머헤드'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좌우 수평으로 뻗은 테일램프(미등)를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다. 차체 높이는 이전 모델보다 약 40㎜ 낮아졌고, 전체 길이와 너비는 각각 25㎜, 20㎜ 길어졌다.
인테리어는 운전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인 '아일랜드 아키텍처' 콘셉트를 적용해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운전자가 직관적인 차량 조작과 운전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의도다. 톱마운트 계기판은 스티어링휠 위쪽에 배치돼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전방으로 향하게 해준다.
이 밖에도 △12.3인치 디스플레이 △최신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LG유플러스 U+Drive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도요타 커넥트 △안드로이드오토·애플카플레이가 모든 모델에 기본 제공된다. 또 하이브리드 XLE, 플러그인하이브리드 XSE 모델에 한해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열선·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5세대 프리우스의 세부 모델별 국내 판매가격(개별소비세 5% 기준)은 △하이브리드 LE 3990만원 △하이브리드 XLE 437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E 463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XSE 4990만원 등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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