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10년째 1위 … hy 26년째 1위

아시아나, 안전운항·고객만족 노력
GS칼텍스, 고객편의성 강화

hy의 배송용카트.

2023년 NCSI 조사에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고용악화, 가처분소득 감소라는 부정적인 환경에도 제조통신, 서비스 부문별로 몇몇 기업이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제전화 부문에서 최장 수상 기록을 갱신했다. SK텔링크의 비결은 지속가능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모델을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신속한 고객 요청 응대 및 고객 불만 처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센터 운영도 한층 효율화했다. 고객센터의 고객 응대 매뉴얼을 보다 고객 친화적 언어로 개선하는 한편 상담 내용 분석을 통해 환불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우유·발효유 부문에서는 hy(옛 한국야쿠르트)가 2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6년 연속 1위는 전체 산업군을 통틀어 최장 기록이다. hy는 정기구독 서비스와 혁신적인 신제품을 1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또한 자체 유통조직을 기반으로 50년 이상 안정적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아시아나항공이 승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안 훈련.

서비스 영역에서는 GS칼텍스가 주유소 부문에서 10년 이상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지난 7월 에너지플러스 앱을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디자인의 직관성과 심미성을 강화했으며, 고객이 주유량 설정 시 ℓ 단위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을 확대했다. 또 전국 2000개 주유소 및 충전소에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정유사 최초로 도입했다.

대형항공(FSC)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높은 서비스 실적을 나타냈다.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항공기 운항이 늘어나는 만큼 운항승무원의 안전운항을 위한 환경 조성과 기내 안전을 위한 캐빈승무원의 보안 훈련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예술의 전당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객 편의도 높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이용 고객은 기내에서 예술의전당 주요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골드회원권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다.